에프티랩(대표 고재준)은 범용 소형 라돈센서 ‘RS9A’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25~27일 미국 산호세에서 열리는 세계적 센서 전시회 ‘센서 엑스포 2019(Sensors Expo 2019)’에 출품, 미국 시장 진출을 노린다.

기존 라돈 센서는 원통형에 부피가 커 대량생산이 어렵다. 이에 반해 에프티랩이 개발한 신형 라돈센서 ‘RS9A’는 성능이 우수하며 소형이다. 육면체 모양으로 다양한 라돈측정 융합제품에 적용이 용이하고 대량 생산에도 적합한 특징을 갖고 있다.

25일 에프티랩은 ‘RS9A’에 대해 “세계최초 범용 소형 라돈센서”라고 밝혔다. 4분기부터 양산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경기도 기술개발 지원사업으로 기존 RD200M 센서 보다 소형이면서 실장성과 양산성이 우수한 범용 라돈센서를 개발했다.

고재준 에프티랩 대표는 “이번 ‘센서 엑스포 2019’에 출품한 신형 라돈센서로 관련업계가 또 한 번 놀랄 것”이라며 “올 7월에는 에프티랩의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해외마케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라돈은 기체 상태 방사능 가스다. 주로 토양이나 건축자재에서 발생한다. 공기 중 항상 존재, 호흡을 통해 폐로 들어가면 내부피폭으로 폐암을 일으키는 1급 발암물질이다. 특히 밀폐된 실내나 지하는 라돈이 고농도로 농축될 수 있으므로 항상 모니터링하고 환기를 통해 관리해야 한다.

또 라돈은 무색, 무취, 무미다. 화학반응을 전혀 하지 않기 때문에 측정하기도 까다롭다. 수십 년간 라돈을 관리해온 유럽이나 미국에서도 고가 측정기 외에는 빠르게 라돈을 측정할 수 있는 라돈센서를 개발하지 못했다.

출처 : ZDNet Korea http://www.zdnet.co.kr/view/?no=20190625084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