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발생한 라돈 침대 사태는 온 국민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우리나라를 라돈 침대 사태가 발생하기 전과 후로 나눌 수 있을 정도로 라돈에 무감각하기만 했던 국민들의 관심은 온통 라돈에 집중됐다.

최근에는 학교는 물론 일부 아파트 건축자재에서도 다량의 라돈이 나온다는 사실이 밝혀져 라돈 공포가 가시지 않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라돈을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폐암 발병의 주요 원인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토양이나 암석 등에 존재하는 자연방사성 가스인 라돈은 건물 바닥이나 벽의 갈라진 틈을 통해 실내로 유입된다.무색ㆍ무미ㆍ무취로 ‘침묵의 살인자’라고까지 불리고 있다. 지난 2015년 세계 최초로 라돈측정 센서 개발에 성공한 (주)에프티랩은 기존 센서보다 크기도 작으면서 다른 제품과도 결합하기 쉬운 범용 라돈센서 개발에 성공,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시장 공략을 앞두고 있다. 전직원이 27명으로 작지만 강한 기업, 수원시 영통구에 있는 에프티랩의 기술연구소를 찾아가 보았다.

출처 : 경기일보 http://www.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