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셋, 자외선 소독설비 독보적
美 ‘타이틀22’ 인증…세계 4번째
에프티랩, 국내외 20건 특허보유
지하수 라돈 측정 기기 개발 나서

나윤석 기자 2019-11-07 17:24:47 사회일반

 

올해 새롭게 지정된 우수환경산업체 중에서는 대양이엔아이 외에 에코셋과 에프티랩도 눈길을 끈다. 이들 회사는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신기술 개발로 환경과 매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글로벌 무대에서 우리 기업의 우수성을 뽐내고 있다.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에프티랩은 라돈 측정기인 ‘라돈 아이’로 유명한 기업이다. 라돈과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등 실내 공기질을 저해하는 요소를 모니터링하는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 회사는 실시간으로 라돈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해 국내 최초의 보급형 측정기인 라돈 아이를 제작했다. 에프티랩이 개발한 이 측정기는 한국환경공단의 라돈 저감 사업에 활용되고 있다.

국내외 20건의 특허 등록을 완료한 에프티랩은 현재 환경부 R&D 사업 중 하나인 지하수의 라돈을 측정할 수 있는 고농도 기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 8월에는 미국 법인도 설립해 해외 진출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고재준 에프티랩 대표는 “라돈으로 인한 폐암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우수환경업체 지정을 계기로 기업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스마트 공장과 학교, 지방자치단체의 다중이용시설 등 다양한 수요처에 제품을 납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